민주당 영입인재 9호는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뉴스
2020.01.16 10:44
수정 : 2020.01.16 10:44기사원문
최 박사는 민주당의 첫 번째 국제경제 전문가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정규직 이코노미스트로 입사한 뒤 세계은행에 영입됐다.
전세계 각 국가에 대해 빈곤문제 해결과 공정성장을 위한 경제정책 자문을 해왔다.
이날 최 박사는 '경제 생산성 향상'·'정부 및 공공기관 혁신'·'남북경제 통합' 등을 강조하며 "더 강한 조국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첫 번째로 대한민국 생산성을 높이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노동생산성 문제를 현장 노동자에게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 노동환경과 구조, 사회 기득권의 안일함도 함께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공공기관도 개방직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사회 모든 분야 진입장벽 완화을 낮추고 실패해도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창업 기업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제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안전망 구축도 정치 활동 목표로 제시했다. 청년과 여성, 노약자 등 소외 계층을 보살펴 "국민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반영되고 다 같이 어울려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남북평화 정책'에 대한 국제경제적 해법도 내놨다.
최 교수는 "남북 간 평화의 밑바탕이 될 경제통합에 필요한 일을 해보고 싶다"면서 "남과 북이 경제로 통합되기 위해서, 일방적 통합은 커다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 북한경제를 개방경제로 전환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 박사는 전세계를 무대로 여러가지 어려운 나라 경제발전 정책을 지원하고 체제전환 되는 나라들의 경제체제를 만들어냈다"며 "당에서 최 박사와 글로벌 경제정책을 잘 개발하겠다"고 화답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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