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오픈 다트' 시범운영…"회사별 공시 정보 비교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0.01.20 14:57
수정 : 2020.01.20 14: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21일부터 기존보다 공시 정보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오픈 다트(Open DART)'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투자자 등은 이번 서비스 개시에 따라 다트(DART·전자공시시스템)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 문서 원본을 다운로드할 수 있고 상장사 재무제표 원문을 활용해 기업 재무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공시정보 활용마당은 이용자가 기업이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추출해 회사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오픈 다트의 주요 서비스인 오픈API의 경우 정보 제공 범위가 기업 개황 및 공시 목록 2종에서 세부 공시 내용 23종으로 넓어진다.
추가로 제공되는 정보는 공시서류 원본 파일과 사업보고서상의 증자·감자, 배당, 최대 주주, 보수, 타법인 출자 현황, 대량보유 및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 보유 현황, 상장사 재무제표 및 주요 계정과목 등 21종이다.
금감원은 "확대된 오픈API 서비스를 바탕으로 민간 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일반투자자부터 연구·투자분석 기관까지 공시정보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 공시정보에 기반한 합리적 투자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시범운영 기간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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