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철도·항공 290회 증편 운행… 심야버스 막차 연장
파이낸셜뉴스
2020.01.21 19:26
수정 : 2020.01.21 19:26기사원문
부산시,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24~27일 상황실 운영, 편의 제공
학교·관공서 주차장 545곳 개방
공원묘지 방면 시내버스도 배치
설 명절을 맞아 부산시가 귀성·귀가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귀성·귀가객의 교통안전 및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야버스 막차 연장운행
시는 특별수송기간 대중교통 수송능력 증대,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 등을 통해 귀성객과 귀가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또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9번과 심야 1002번 2개 노선의 운행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한다. 부산역을 경유하는 심야 1001번, 심야 1004번 2개 노선의 운행시간도 새벽 1시30~4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밤늦게 부산에 도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학교·관공서 주차장 개방
시내 교통혼잡 예상지역과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경찰 등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귀성객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은 학교운동장 및 관공서 주차장 등 545개소 5만3373면을 개방한다.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전통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 교차로, 공원묘지 등 58개소에 부산지방경찰청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등 관련단체 협조를 통해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하고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구간을 정해 교통활동을 전개하고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엄정히 단속할 예정이다.
■성묘객 특별수송대책 마련
설 연휴 동안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에 많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묘객을 위한 특별수송대책과 함께 주차편의도 제공한다.
연휴 기간 영락공원, 실로암, 천주교, 대정, 백운1, 백운2, 추모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동부산대~고촌역~실로암공원으로 임시변경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운행한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이 폭증할 경우를 대비해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하는 등 예비수송력을 확보한다.
아울러 공원묘지 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046면을 확보, 성묘객의 주차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설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철도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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