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느끼함을 잡아줄 찰떡궁합 맥주 추천
파이낸셜뉴스
2020.01.26 09:06
수정 : 2020.01.26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족, 친지와 함께 하는 설 명절에 맛있는 음식과 술이 빠질 수 없다. 우리나라 명절음식은 오감을 자극할 정도로 맛이 있다. 그러나 모듬전과 잡채, 갈비찜 등 다소 기름지고 양념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더부룩할 수 있어 각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맥주를 적당량 곁들이는 것도 좋다. 맛과 풍미를 100배 더 살릴 수 있는 명절음식 종류별로 어울리는 맥주 페어링을 소개한다.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생)은 일반맥주와는 달리 최종 병입단계에서 열을 가하지 않은 비열처리방식을 채택해 갓 생산된 생맥주 특유의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명절당일 저녁 한 상 차림에 빠지지 않는 양념갈비찜은 간장과 고춧가루 등의 전통양념이 강해 중독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적당한 산미와 홉의 짙은 풍미가 베어 있는 흑맥주가 좋다. 양념 고유의 맛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맥주 특유의 담백함이 한껏 배가된다. 독일 130여년 전통을 지니고 있는 ‘에딩거 둔켈’은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진짜 흑맥주’로 회자된다. 생산 후 약 1개월 간은 병입 2차 발효 진행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 중에서 천연탄산이 가미된다. 맥주 강국 독일에서 제조되는 만큼 엄선된 밀, 보리 맥아, 견과류 등 섬세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담아 마실수록 입맛을 돋우어준다.
한과, 곶감 등은 명절분위기를 북돋우는 감초역할을 한다. TV시청을 하면서,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달달한 간식을 즐길 때는 개운한 입가심을 선사할 수 있는 탄산이 강한 맥주를 추천한다. 라오샨은 칭따오 브루어리에서 제조된 것으로 국제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다. 라오산 지역의 광천수와 호주 청정지역의 보리맥아로 만든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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