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교안, 등 떠밀려 종로 나간다…안가면 불출마 해야"
뉴스1
2020.02.07 11:39
수정 : 2020.02.07 14:11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 여부와 관련 "등 떠밀려 나간다"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한국당의 역학 관계상 등 떠밀려서 종로로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당 대표는 당을 위해서 희생을 감수하고 모범을 보여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로에) 안간다면'이라고 묻자 "안 간다면 출마 포기해야죠. 불출마 해야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지금 종로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해도 타이밍이 늦은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는 지적에 "황교안 대표 이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고, 얼굴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그렇게 해야 이낙연-황교안 빅매치가 된다. 여기에서 빅매치가 돼 흥행이 되면 전국적으로 좋은 선거 사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가면 이길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느냐'는 질문에 "선거도 뚜껑을 열아봐야 아니까 모르지만 지금 이미 출발은 패배로부터 출발하고 있다"며 "그런데 당 대표가 그 패배, 험지 이런 것을 두려워해서 기피를 한다고 그러면 당 전체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서 손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종로 출마 또는 불출마에 100을 거느냐'고 사회자가 묻자 "네"라면서 "등판을 해서 나가든지 아니면 불출마하든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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