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시절 '경찰동원 댓글조작 혐의' 조현오, 이번주 법원 첫 판단
파이낸셜뉴스
2020.02.09 16:56
수정 : 2020.02.09 16:56기사원문
경찰 1500여명 동원해 정부옹호 댓글 3만3000여건 작성토록 한 혐의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14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의 1심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윗선 지시를 받은 정보경찰관들은 가족 등 타인계정을 이용해 민간인 행세를 하며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천안함 사건, 구제역 사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과 관련해 정부를 옹호하는 댓글 3만3000여건(진술 추산 6만여건)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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