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에 간장 바르는 붓 본 황교안의 황당한 질문
뉴스1
2020.02.10 11:54
수정 : 2020.02.10 14:29기사원문
2020.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치1번지'서울 종로 혈투를 앞두고 있는 전직 총리들이 서민체험에 나섰다가 생각지도 않게 민낯을 드러내는 바람에 낭패를 봤다.
황 대표가 떡볶이를 찍어 먹는 꼬치를 젓가락처럼 사용해 떡볶이를 먹는 사진을 본 일부 누리꾼은 ´떡볶이 처음 먹어보냐´라며 혹시 표를 받기 위해 ´서민 코스프레에 나서는 것´아닌지 의심했다.
제45대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역시 ´어슬프게 서민흉내를 냈다´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달 24일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통인시장 등을 돌아봤다. 지하철 개찰구를 지날 때 이 전 총리는 교통카드를 왼쪽에 대는 바람에 한 번에 통과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이 장면 역시 사진으로 찍혀 여러 뒷말을 낳았다.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은 지난 달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좌빵우물(테이블서 빵은 자신의 왼쪽, 물은 오른쪽)에 더불어 교통카드는 오른쪽에˝라며 이 전 총리에게 친절히 조언(?)했다.
이 위원장은 서민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지하철 타는 방법도 오랫동안 고위직에 있었던 이 전 총리가 몰랐을 법도 하지만 ˝우리 정치인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존경을 받아도 일반 대중의 삶과 괴리되는 시점이 발생하는 것은 왜일까˝라는 물음으로 이 전 총리를 아프게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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