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이언주 바람 기댈 부산후보 단 한명도 없다. 자중해라"
뉴스1
2020.02.19 09:14
수정 : 2020.02.19 10:3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이언주 바람에 기댈 부산의 예비후보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에 조심조심 정착해서 겸손하게 선거에 임하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물론 반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대하는 분들도 우리 당원들이다. 이분들 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나"라며 "경기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 수도권 한 석이 급한 마당에 경기도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것, 그것만으로도 논란이 있는 판에 자신을 과대포장하고 그토록 오만한 모습으로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당에서 본인의 지역구인 경기도 광명에서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요청하면 그렇게 할 것인가"라며 "지역구가 생기면 거기서 죽기 살기로 뛰어도 쉽지 않은 선거다. 다른 곳 돌아다녀도 찍어 주는 부산시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부산에 그토록 오고 싶어 하니 모양 갖춰주는 것 정말 모르고 하는 말인가.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앞에서 더는 얘기하지 않겠다"며 "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공정한 공천과 겸손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라고 했다.
장 의원은 "끓지도 않았는데 넘친다는 말을 아시나. 자중하기 바란다"며 "지역에서 눈물겹게 뛰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교만함으로 정치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당을 위해, 지역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그들에게 감사하고, 위로하며, 어깨 걸고 가도 어려운 선거"라며 "작년 광화문 투쟁 당시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많은 당원을 모시고 참여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헌신해오신 예비후보님들 가슴에 더이상 상처를 주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