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크루즈 귀국 국민 7명, 무증상으로 임시시설 입소"(종합)
뉴시스
2020.02.19 12:18
수정 : 2020.02.19 12:18기사원문
한국 국적 6명·일본인 배우자 1명 등 7명 입국 일본 크루즈 탑승 외국인은 입국제한 하기로 산둥성에서 감염된 한국인 3명, 상태 호전 돼
이송된 교민 외 한국인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을 한다.
600명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된 크루즈선 내 상황을 고려해 이 크루즈선 내 외국인은 국내 입국을 제한할 예정이다.
이날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입국한 귀국자는 우리나라 국민 6명과 우리 국민의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총 7명이다.
지난 18일 일본으로 갔던 의사 1명, 간호사 1명, 검역관 1명 등 의료진이 크루즈 안에 들어가 탑승 희망 국민의 증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이들을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시켰다.
7명의 귀국 희망자는 19일 오전 6시27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해 우리나라 검역을 받았고, 전원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7명은 이후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14일간 외부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시작한다.
정부는 이날 입국한 국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검역과 의료지원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조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가운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 500여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하선 조치할 예정이다. 하선은 21일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기준 해당 크루즈선 내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54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승객 일부가 한국으로 입국, 자칫 뒤늦게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노 총괄책임관은 "일본에서 하선을 하셔서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종전의 예에 따라서 국내에 입국을 하게 되면 외국인의 경우에는 입국금지를 우선 요청을 한 상태고 한국 국민에 대해서는 들어오시게 되면 검역절차에서 그분들을 자가격리시키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외교부를 통해 일본 정부에 크루즈선 탑승자 명단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다만 모든 일본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노 총괄책임관은 "크루즈선에서 하산한 분들에 해당돼서 입국제한을 저희는 검토하는 것"이라며 "그분들 외에 예를 들어서 다른 분들을 입국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총괄책임관은 "정부는 오늘 입국한 우리 국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검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코로나19가 우리나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산둥성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한국인 일가족 3명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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