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새만금 신재생단지 조성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0.02.22 06:00
수정 : 2020.02.22 06:00기사원문
전라북도·새만금개발청 등 22개 기관과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협약
[파이낸셜뉴스] 한국중부발전이 전북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참여한다.
22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전라북도·새만금개발청·군산시·새만금개발공사·전북테크노파크 등 22개 기관과 중부발전은 전날 전북도청 본관에서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전라북도, 군산시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는 단지 조성, 부지 제공 및 입주기업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전북테크노파크가 사업 운용을 총괄한다.
중부발전을 포함한 17개 관계 기관 및 기업은 그린수소 생산 개발 및 실증연구를 진행한다.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5000여억원을 활용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그린수소 생산 및 실증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이번 22개 기관과의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협력 사업이 국내 수소경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웅환 중부발전 사업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중부발전은 관계기관, 기업들과 함께 새만금 산업단지 내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구축하는 데 참여한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 향상 등 비즈니스 신모델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3020' 로드맵 달성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부응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관·공 이해관계자와 상생 협업을 통한 신재생개발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는 총 3GW 규모의 신재생 발전시설을 목표로 조성된다. 육상태양광 0.7GW, 수상태양광 2.1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세계 최고의 글로벌 재생에너지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3GW는 원자력발전소(1GW 기준) 3기 수준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는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에너지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새만금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했다. 또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새만금에 2.5G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 허가를 완료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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