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2번째 확진자도 대형마트 방문…접촉자 파악 중

뉴스1       2020.02.26 13:42   수정 : 2020.02.26 13:42기사원문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부산 메가마트 동래점에 동래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0.2.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병 전 대형마트와 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정된 A씨(38·여)는 지난 20일 낮 12시20분 롯데마트를 1시간여 동안 방문했다.

이후 목행동 세중참사랑아파트 지인 집을 방문한 뒤 아파트 놀이터에서 머물다가 같은 아파트 자택으로 귀가했다.

21일 오전 미열과 가벼운 두통을 호소한 A씨는 오전 11시50분 정연무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새충주약국을 경유해 집으로 돌아왔다.

22일 오후 4시30분에는 이마트 4층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로 1층 매장으로 이동해 장을 보기도 했다.

23일 아침 고열과 심한 두통 증세가 나타나자 오후 3시30분 현대연합의원을 찾은 후 이수약국에 들렀다.

현대연합의원에서는 독감 검사가 음성으로 나왔는데, 귀가 후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오후 3시에서야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충주 첫 확진자 B씨(35·여)는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재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으로 판정됐다.

B씨는 지난 25일 오전 민간 검사기관에서 상 기도염 양성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뀐 B씨는 확진자와 이동경로, 접촉자 등 현 방역체계를 14일간 유지해야 한다.

시는 A씨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파악에 나선 상태로 현재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25일 방역을 했으며, 이마트는 이날 소독작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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