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맥주, 한국 수출 99% 감소
파이낸셜뉴스
2020.02.27 18:30
수정 : 2020.02.27 18:30기사원문
1월 집계… 사실상 한국시장 상실
【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맥주업계가 한국시장 기반을 사실상 상실했다고 볼만한 지표가 나왔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그에 대항한 한국의 불매운동이 7개월 간 지속된 끝에 나온 결과다. 일본 재무성이 27일 발표한 올 1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으로의 맥주 수출량은 4만7600L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무려 99.0%나 격감했다.
금액으로는 98.5%감소한 549만엔이었다. 또 물량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97.9%)보다도 컸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로 지난해 7월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한 수출규제를 가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일본 맥주업계의 최대 해외 시장이었다. 2018년만 해도 국가별 맥주 수출액 순위에서 한국은 약 60%를 점유하며 압도적 1위였다. 일본의 경제적 보복 조치에 맞선 한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의 주타깃은 일본 맥주와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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