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등 "마스크 공급, 국가배급제로 전환해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2020.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경북 재난안전특별위원회는 "마스크 공급을 건강보험 전산망을 이용한 국가배급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감염병 종식 때까지 한시적으로 국가배급제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해당 특위는 대구·경북 시도당이 주도해 구성했으며, 김부겸·홍의락·김현권 의원과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은 이재용·서재헌 예비후보 등 19명이다.

특위는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을 위한 정부와 국민 개개인의 노력, 의료진의 헌신, 광주와 대구·경북 등 지역간 우애와 협력에도 아직 위기는 진행 중"이라며 "안타까운 것은 개인 위생을 위해 필수품인 마스크 공급에서 빚어진 혼선"이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생산이 제한적"이라며 "전국적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1일 1인 사용할 수 있는 수량도 제한적이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Δ국내 생산 마스크 전량을 정부가 구매·공급 Δ마스크를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건강보험 전산망을 통해 구매실명제로 약국에서 판매하도록 일원화Δ코로나19 감염 방지 품목 집중 생산Δ마스크 약국 판매로 일원화Δ정부가 결정한 가격에 마스크 판매 등을 주문했다.

특위는 "국내외 상황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의 대구·경북 현장 상황을 반영해 언제든지 필요하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