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리 "송재엽과 결별, 내가 감당할 일…이용한 건 아냐"
뉴시스
2020.03.09 10:07
수정 : 2020.03.09 10:07기사원문
김소리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의 아니게 응원해줬던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보통의 연애라면 공개적으로 이런 글을 올릴 필요는 없을텐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그저 개인의 일이라고만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아 고민 끝에 글을 쓴다. 사실 우리의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는 내가 따로 해명하거나 변명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족한 모습도 많지만 서로 노력했다. 결과가 어찌 됐든 누구도 원망하거나 탓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김소리는 "왜 이렇게까지 돼야 했는지 안타깝지만, 이제는 오롯이 내가 감당해야 될 일"이라며 "내 자신을 추스리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송 중에도 그 후에도 나에 대한 적지 않은 오해와 편견들이 있었지만, 나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분들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송재엽도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별 심경을 전했다.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던 중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서로 그 부분 관련 대화를 했고, 협의 하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며 "그런 상황 속에서 나와 상의되지 않은 영상이 업로드 된 사실을 알았다. 즉시 연락을 취했고 영상을 '업로드 하는 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 돼 업로드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난 이 영상을 팬들이 보면 영상의 분위기상 사실과 너무 다른 오해의 소지를 가져다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많은 팬들이 예상한대로 며칠 전부터 멀어진 서로의 관계를 조금씩 전달하고 있었고 내 채널의 편집자와도 편집 과정에서 서로 언급을 줄여가며 자연스레 별개의 컨텐츠로만 진행하기로 상의가 됐다. 각자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며 "그 영상이 업로드되면서 지켜봐주는 분들께 거짓된 희망을 비춰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해의 소지가 생길 것이 걱정돼 SNS 차단이라는 방법으로 우리의 관계를 표현하고 싶었다. 이렇게 알리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고민 끝에 결정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송재엽은 "(김소리) SNS 언팔로우 후 유튜브에 업로드 했던 영상을 내리려고 연락을 취했고, 편집자와 상의를 했다. 모든 영상을 내렸다가 서로의 언급을 최대한 하지 않는 영상만을 업로드하는 게 낫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자세한 설명 없이 모든 컨텐츠를 비활성화해 혼동을 준 점 죄송하다"며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는 개인적인 컨텐츠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밝은 모습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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