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탈리아 여행한 확진자 동생'

파이낸셜뉴스       2020.03.10 08:52   수정 : 2020.03.10 08:52기사원문
권선2동 거주 10대 남성, 17번째 확진자 가족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서 코로나19 확진 1명이 10일 추가로 발생했다.

권선구 권선2동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인 이 확진자는 전날인 9일 이탈리아 등 해외여행을 다여온 17번째 확진자의 동생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권선구 권선2동 아이파크시티 4단지 아파트에 사는 17번 확진자의 가족인 10대 남성이 9일 오후 8시 4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9일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같은 날 오후 1시 15분 가족 차량으로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았다.

10대 남성은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형(24세)이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모 등과 함께 자가격리를 하던 중 목이 아픈 증상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염 시장은 이날부터 "감염피해자인 시민의 인권과 사생활보호를 위해 '연령대'로 표기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확진자 발생시 정확한 나이, 가족관계, 가족들의 검사 결과 등 정보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8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2·3·10번째 환자 등 4명이 퇴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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