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교외선 복선전철화 사타용역’ 대표착수
파이낸셜뉴스
2020.03.11 01:41
수정 : 2020.03.11 01:41기사원문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교외선 운행재개 및 전철화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주시는 작년 9월 경기도-의정부시-고양시와 함께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인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사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기도와 3개 도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교외선 보수비용, 연간 운영비용 등을 검토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교외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교외선이 운행을 재개할 경우 경기도에는 동-서-남-북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철도망'이 구축, 수도권 균형 발전과 지역 간 물류교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0일 “교외선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에 필수적인 노선인 만큼 철저한 용역 추진을 통해 운행 재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경기북부 주민의 교통복지와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교외선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의정부시, 고양시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외선은 2016년 교외선 단선 연결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바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운행 재개에 따른 비용으로 시설비 719억원, 운영비 연간 113억원을 산정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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