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제주 체류한 40대 남성 확진자, 7일은 숙소에 머물렀다

뉴시스       2020.03.12 21:07   수정 : 2020.03.12 21:07기사원문
1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코업시티호텔에 17명 접촉하고, 3곳 방문…접촉자 지인 B씨 ‘음성’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3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서 한 중국인이 장갑을 낀 손으로 핸드폰을 조작하고 있다. 2020.03.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 머무른 뒤 대구로 돌아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남성 A씨의 1차 역학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A씨는 1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코업시티호텔 하버뷰에서 머물렀다.

8일 오후 5시15분 숙소를 떠나 인근 식당인 '흥부가'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9일은 오전 11시20분 '은혜네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숙소에서 머물렀다.

10일 오전 11시에 호텔을 나온 A씨는 콜택시를 이용해 공항에 도착했고 오후 2시25분 티웨이항공 TW804편으로 제주를 떠났다.

도는 17명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A씨가 방문한 3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도는 A씨가 제주에 체류한 기간 코로나19 증상이 없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숙소에서 머물렀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제주에 방문하기 전 대구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A씨와 접촉한 지인 B씨(제주 거주)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새롭게 정보가 밝혀지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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