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폭로 "'야, 임마! 주문 안 받아?' 막말을.."
뉴스1
2020.03.22 06:44
수정 : 2020.03.22 11:06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노동소설가인 정도상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과거 독일에서 카페 종업원에게 막말을 한 적 있다며 이런 분이 남을 심사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진 전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위원장 사진이 실린 뉴스와 함께 "얼굴 보니 맞네요"라면서 "90년대 중반에 베를린의 거리에서 우연히 한국에서 왔다는 소설가를 만난 적이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모습을 보고) 노동문학을 한다는 이가 남의 나라 노동자는 막 대해도 된다는 건지....(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아, 이 분이 자기는 백인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앞에서 과시하고 싶었나 보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고 정 위원장을 겨냥했다.
진 전 교수의 말 속에는 정 위원장을 넘어서 더불어민주당의 자매정당임을 스스로 드러낸 열린민주당 성격에 대한 비판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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