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文 정부, 자영업 쇼크"vs정태호 "고용률 역대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0.03.24 10:31
수정 : 2020.03.24 10:31기사원문
관악을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오 예비후보가 정 예비후보를 861표차로 꺾은 격전지다. 이들은 21대 총선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24일 오 예비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못한 정책은 경제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약에서 소득주도성장을 빼버렸다.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정태호 후보의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정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지냈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고용 없는 저성장 시대'에서 출범했다"면서 "2018년엔 고용 참사라 할 정도로 어려웠지만 2019년엔 역대 최고 고용률을 달성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자리 증가 수도 45만개를 육박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라는 전세계적 모범 모델"이라며 "(정부 정책) 성과가 하나씩 나오고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재차 '고용의 질'을 지적했다.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실제 경제활동의 중심인 50대 이하의 일자리는 개선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오 예비후보는 "단순 용돈성, 아르바이트성 노인 일자리에 세금을 쏟고 있다"면서 "그것은 복지적 혜택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지 일자리 통계로 국민들을 현혹하듯 바라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재차 "15세에서 64세 구간인 생산 가능 인구의 고용률이 늘어났다. 고용률이 역대 최고라는 것은 일자리가 그만큼 늘었다는 것"이라며 "사회 서비스 일자리와 정보 통신, 과학 기술 전문 분야 일자리가 늘었다. 통계를 좀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40대 고용률에 대해선 인구감소 요인과 제조업 분야 구조조정 등 경제구조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반박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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