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연맹 "세계선수권 일정 변경"…도쿄올림픽 연기 대비

뉴스1       2020.03.24 13:55   수정 : 2020.03.24 13:55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2021년 개최 예정인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변경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2020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세바스찬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도쿄올림픽의 2021년 개최를 대비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 변경을 준비 중"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021년 8월6일부터 8월15일까지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만약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될 경우 개최 시기가 겹친다.

여기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2021년 7월16일부터 8월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다.
육상선수권, 수영선수권 등 두 개의 대형 세계 선수권 대회가 모두 예정대로 열린다면 도쿄올림픽의 2021년 개최 시기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세계육상연맹이 육상선수권대회의 일정을 변경하겠다고 나서면서 도쿄올림픽 연기를 위한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코 회장은 지난 23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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