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본격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0.03.26 16:42
수정 : 2020.03.26 16:42기사원문
일선 경찰서 4곳에서도 설치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진표 울산경찰청장은 26일 열린 현판식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는 인권을 유리하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적극적인 자세로 수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사단은 지방청 외에도 지역 4개 경찰서에 모두 설치됐다.
주요 단속대상은 텔레그램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이다.
집중단속을 통해 확인된 범죄 수익은 기소 전 몰수보전 제도를 활용해 몰수하고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요청하는 등 범죄 의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불법 촬영물을 신속히 삭제하고 법률 지원 등 피해자 보호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