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도심에서 분신 시도한 男, 사연 들어보니..
뉴스1
2020.03.29 08:15
수정 : 2020.03.29 11:12기사원문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생활고를 비관한 대구의 50대 남성이 한낮 도심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월세가 밀려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분신을 시도할 당시 다행히 지나던 행인의 저지로 목숨을 구했다.
때마침 현장을 지나던 퀵서비스 배달원이 불을 붙이기 전 A씨를 막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인화 물질 흡입 등으로 인한 부상은 입지 않았다.
A씨는 자영업자로, 최근 '코로나19로 장사가 안돼 월세를 내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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