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비디오 게임 '아타리', 블록체인으로 재탄생

      2020.03.30 11:51   수정 : 2020.03.30 11: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1972년 설립돼 세계 최초 비디오 게임 퐁(Pong)을 만든 미국 게임사 아타리가 블록체인 게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용자는 아타리 게임의 아이템과 캐릭터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구현해 소장하거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30일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창작 콘텐츠(UGC) 게임업체 더 샌드박스는 미국 유명 비디오 게임 회사 아타리(Atar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롤러코스터 타이쿤, 아스테로즈, 센티페드 등 유명 아타리 게임이 더 샌드박스 게임 내에서 3D 버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더 샌드박스는 희소성을 지닌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gible Token, NFT)'을 활용해 게임 사용자가 자신만의 공간과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이다. 더 샌드박스는 게임 내 아이템 제작 도구인 ‘복스에딧’과 다양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메이커’로 구성돼 있다.


아타리는 더 샌드박스 게임 내 가상공간인 랜드(LAND)에 아타리 게임을 조성한다. 더 샌드박스 사용자는 블록체인 기반 아타리 테마 파트에서 다양한 아타리 게임을 즐길 수 있게될 전망이다.
아타리 테마 파크가 포함된 더 샌드박스 정식 버전은 오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프레데릭 체스네 아타리 대표는 “아타리가 게임 업계에서 상징적인 회사인 만큼 더 샌드박스와 함께 가상 세계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아타리는 더 샌드박스와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전략적으로 진출코자 한다”고 말했다.


세바스챤 보르제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타리와 함께 더 샌드박스 내 다양한 디지털 게임 자산을 구현할 것”이라며 “블록체인에 처음으로 기록되는 가상 아타리 테마 파크를 구성함으로써 사용자는 아타리 세계관을 더 샌드박스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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