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기에 100억 '사업화 바우처' 긴급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0.04.02 14:25
수정 : 2020.04.02 14:25기사원문
KIAT, '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 주관
기업 선정·평가 절차 신속, 간소화 진행
[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100억원 규모의 사업화 바우처를 긴급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이 활용된다.
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대상으로 기존 '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이다. KIAT가 사업을 집행, 관리한다.
지원 대상은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 및 전후방 연계산업의 중소기업들이다. 기업당 3000만원 한도(기업 부담 10%)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지역은 △의료헬스케어 △분산형 에너지 △첨단소재부품, 경북 지역은 △지능형 디지털기기 △하이테크 성형가공 △바이오뷰티 △기능성 섬유 등이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 기업 수는 4배 이상 확대(약 100개 → 400개사)됐다.
KIAT는 기업 선정·평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신청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는 20페이지 내외에서 2페이지 이내로 간소화했다. 1차 서면 평가 2차 발표 평가, 두 단계에 걸친 선정 절차도 서면 평가 1회로 대체한다.
KIAT 관계자는 "향후 서비스를 지원받은 결과를 확인할 때도 현장 점검으로 결과 평가를 갈음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 바우처 수혜 기업 모집은 대구 테크노파크(TP)와 경북 테크노파크(TP) 주관으로 진행된다. 지원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모집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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