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박주선·6선 천정배도 '악전고투'…민주당 광주 초강세
뉴스1
2020.04.03 09:25
수정 : 2020.04.03 10:47기사원문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1대 총선에서 호남 탈환을 노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1 광주전남본부와 광주전남언론포럼·광주매일신문·남도일보·전남매일·광주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달 30~31일 광주 5개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가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나 1위를 지켰다.
광주 동남을은 이병훈 민주당 후보가 56.7% 지지도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했다. 김성환 무소속 후보는 17.8%, 박주선 민생당 후보 7.7%, 최만원 정의당 후보 2.5% 순이었다.
'호남 정치 1번지'로 꼽히는 동남을은 당초 민주·민생·무소속간 '3파전'이 예상됐지만 이 후보가 상대 후보들을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을은 양향자 민주당 후보가 52.9%로 7선에 도전하는 천정배 민생당 후보(21.4%)와 31.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정의당 유종천 후보 3.5%에 그쳤다.
북구갑은 조오섭 민주당 후보 46.7%, 김경진 무소속 후보 33.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범기철 미래통합당 후보 3.2%, 이승남 정의당 후보 1.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와 2위 후보와 격차가 가장 좁은 곳으로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북구을은 이형석 민주당 후보 59.1%로 최경환 민생당 후보 12.4%, 윤민호 민중당 후보 4.1%, 황순영 정의당 후보 3.0% 순으로 나타났다.
광산갑도 이용빈 민주당 후보가 55.4%로 5선에 도전장을 내민 김동철 후보(11.8%)를 크게 앞질렀다. 이어 나경채 정의당 후보 5.5%, 정희성 민중당 후보 3.9% 순이었다.
총선을 2주일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광주민심이 민주당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광주 8개 선거구를 모두 싹쓸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3사로부터 무선 가상번호를 받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선거구별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남을 521명(응답률 10.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서구을 522명(응답률 8.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북구갑 517명(응답율 8.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북구을 547명(응답율 10.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2%p), 광산갑 545명(응답률 9.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2%p)이 참여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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