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억달러 규모 포모사채권 발행 성공
파이낸셜뉴스
2020.04.09 14:45
수정 : 2020.04.09 14: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 최초의 포모사채권 발행으로 금리는 3개월 리보에 1.70%를 가산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유동성에 대한 염려가 커져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대만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략이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됐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발행액 대비 4.2배의 초과주문을 이끌어 내 신규발행 프리미엄 지급 없이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 했다"면서 "신한은행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57%, 대만 외 아시아 36%, 미국 6%, 유럽 1%이며 유형별로는 은행 80%, 자산운용사·보험사·연기금 19%, PB·기타 1%의 투자자 분포를 보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자본시장 재접근 및 외화채권 발행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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