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진단키트 가지러온 모로코 비행기 타고 32명 귀국
파이낸셜뉴스
2020.04.14 11:24
수정 : 2020.04.14 12:57기사원문
한국인 31명과 모로코인 배우자 1명 총 32명
귀국후 자가격리, 매일 앱으로 진단 결과 제출
외교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모로코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과 가족 등 32명은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항공편을 타고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카사블랑카 모하메드5세 국제공항을 출발,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모로코 항공편은 탑승객을 내린 후 한국산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을 비행기에 실었고 오전 10시 50분 모로코를 향해 출발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한국산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을 수출하면서 해외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을 이송시키는 방식의 귀국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모로코에서 돌아온 탑승객들은 정부 방침에따라 14일 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된다. 혹시 있을 수 있는 코로나19 해외발 확진을 사전에 막기 위한 차원이다. 또 이들은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자가진단 앱을 통해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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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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