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경원 사무실 앞 진보단체 시위' 본격 수사
파이낸셜뉴스
2020.04.14 11:39
수정 : 2020.04.14 12: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 사무실 인근 시위를 내사해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나 후보 사무실 인근에서 벌어진 피켓시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당시 미래통합당 측은 자당 후보들에 대한 조직적 선거 방해 행위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진복 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은 당시 "대진연(한국대학생진보연합)과 조국수호연대 등 일부 시민·학생 단체들의 선거 운동 방해 행위가 전국에서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대진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나 후보 사무실 인근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당시 시위자는 '부정입학 입시비리부터 해명하고 (총선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었다.
전날인 같은달 19일에는 같은 위치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대진연 관계자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인 2명이 (4·15) 총선 이후 (경찰서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내용 외 몇월 몇일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로 출석하라는 것인지 구체적인 사유가 적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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