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75% 했는데…고민정vs오세훈 1.4%p차 "피말리는 접전"

뉴스1       2020.04.16 02:21   수정 : 2020.04.16 02:22기사원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오세훈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가 12일 서울 광진구 거리유세에서 춤을 추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1대 총선 최대 격전지 서울 광진을 선거구가 개표 막판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5분 현재 광진을(개표율74.2%) 선거 개표 결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9.8%,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는 48.4%를 기록하고 있다.

고 후보는 4만651표, 오 후보는 3만9473표. 두 후보의 표차는 1178표에 불과하다.

초반에는 고 후보가 오 후보를 따돌리는 양상이었지만, 오 후보가 맹추격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전날 오후 9시50분 기준(개표율 5.2%), 고 후보는 3053표(54.7%)를 얻어 2458표(44%)의 오세훈 후보를 10%포인트(p)차로 앞서갔다. 당시 두 후보간 표차는 595표다.

광진을은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다. 그는 이 지역에서 다섯 번이나 금배지를 달았다.


통합당은 서울 최대 험지 중 한 곳인 이 지역구에 추 후보를 겨냥해 오 후보를 '자객 공천'했다. 하지만 추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돼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면서 그의 상대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후보로 바뀌었다.

전국에서 가장 주목되는 격전지답게 두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선관위 고발까지 비화되는 첨예한 대결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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