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디즈니랜드 대신 정용진 테마파크 가속도
파이낸셜뉴스
2020.04.16 14:27
수정 : 2020.04.16 14:27기사원문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 간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 본 계약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작년 12월 국토교통부의 개발계획변경 승인 후 추진됐다.
10여 년 전부터 한국판 디즈니랜드·유니버셜스튜디오 등 각종 글로벌 테마파크 추진안이 진행됐지만 2012년에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017년에는 사업협약 단계에서 무산됐다.
쥬라지월드 등 네가지 컨셉의 놀이공원과 공룡알 화석지, 1000실 규모의 호텔, 쇼핑공간 등이 들어선다.
2026년 1차 개장을 시작으로 2031년 완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사업협약 체결에 따라 국토부는 연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자체 인허가를 거쳐 내년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새로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국가 관광레저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토부 하대성 국토정책관은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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