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오기만 기다리고 있어"
파이낸셜뉴스
2020.04.16 15:56
수정 : 2020.04.16 15:56기사원문
안전성평가연구소 송창우 소장, 만반의 준비태세 갖추고 독성시험 대기중
국내 유일의 독성연구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코로나19의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안전성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중요성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독성평가는 공인된 독성연구 시설에서 수행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치료제나 백신의 유형에 따라 독성시험에 원숭이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숭이 독성시험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비임상시험인증(GLP)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식약처, 농진청, 환경부 등의 적격 인증 뿐 아니라 OECD, 美 FDA 등으로부터 적격 인증을 받는 등 다양한 규제 대응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송창우 소장은 "항체치료제나 백신 같은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특정 면역반응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사람과 유사한 원숭이를 활용해 안전성을 확인해야 이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소는 CEVI 융합연구단 참여기관으로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의 후보물질에 대한 독성시험도 준비 중이다.
송창우 소장은 "국가적 재난상황인 만큼 연구소는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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