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에너지 절감·온실가스 30% 줄인다

파이낸셜뉴스       2020.04.19 05:48   수정 : 2020.04.19 05: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이용 합리화에 적극 나선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 계획'을 수립,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계획 수립과 동시에 추진위원회도 별도로 구성,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항만공사는 온실가스를 30% 이상 줄이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세부 계획, 집행 실적의 점검·분석·평가도 추진력있게 진행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서별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해 실내 냉·난방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기·도시가스·차량유류 사용량도 주기적 점검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 임차 예정인 업무용 차량 6대도 모두 환경 친화적 차량(하이브리드 3대, 전기차 2대, 연료전지차 1대)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신·증축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이용 효율화 추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준공한 신항 근로자 복지관은 건물 에너지 효율 1+++ 등급(최고 등급) 인증도 추진한다. 복지관에는 34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이미 도입된 상태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까지 92.5%이던 부산항 건축물의 실내조명 LED 보급률도 올해 말까지 100% LED로 교체하고, 에너지 절약 인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 교육과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남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등 에너지 이용 합리화 방안들을 적극 실천해 온실감스 감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청년과 일반 근로자의 장기 재직 유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일채움공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핵심인력이 매월 공동으로 일정금액의 공제금을 적립하고 핵심인력이 5년 이상 장기 재직할 경우 성과보상금을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10개 기업의 핵심인력 23명을 선정해 매월 내일채움공제 적립금 중 1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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