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품은 네이버…웨일 브라우저서 'hwp 파일' 바로 연다
뉴스1
2020.04.20 10:22
수정 : 2020.04.20 10:22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앞으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 '한글 문서'를 별도 프로그램없이 바로 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웨일 브라우저에 '한글 뷰어'를 기본 탑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 인해 학교와 정부기관 등 한글문서의 사용이 많은 단체에서 웨일 브라우저와 한글 뷰어의 사용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예를 들어 두 개의 탭을 한 화면에 동시에 띄우는 웨일의 '스페이스' 기능을 활용하면 한 화면에서는 한글 뷰어로 문서를 확인하며 다른 화면에서는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할 수도 있다.
양사는 추후 워드나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도 웨일 브라우저로 확인이 가능할 수 있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희 한컴 말랑말랑서비스사업 본부장은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웹오피스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최근 언택트 확산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 작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한 층 더 편리한 브라우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편리한 도구들을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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