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자격시험 25~26일…야외 운동장서 치른다

뉴스1       2020.04.20 14:50   수정 : 2020.04.20 14:50기사원문

4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도시공사 상반기 공개채용 야외 필기시험에서 응시자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시험이 치러지는 와스타디움은 2,000평 규모의 종합운동장으로 공사는 스타디움내 천연 잔디 축구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140여개의 책걸상을 사방 5m 간격으로 배치하고, 응시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측정과 손소독 등 방역을 거친 뒤 시험장에 입장해 시험을 실시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보험설계사·모집인 자격시험이 오는 25~26일 열린다.

시험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시험은 야외 운동장에서 4~5m 일정 간격을 둔 채 진행된다.

20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중단된 보험설계사 시험이 오는 25~26일 재개된다. 다만 이번 시험은 '특별시험' 성격으로, 그 다음 시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양 협회의 설명이다. 생보협회는 월 9회, 손보협회는 월 6회 관련 시험을 진행해 왔다.

이번 시험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설계사 시험을 볼 수 있게 다양한 시험방법을 생각해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12시 기준 5000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얻은 것도 시험 개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시험은 보험사 연수원 및 공설 운동장 등 야외에서 응시자 간 4~5m 간격을 두고 치러진다. 야외 시험이지만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기본적인 방역은 철저히 이뤄진다.


생보협회는 서울, 경기 등 전국 9개 지역, 13개 시험장에서, 손보협회는 8개 지역에서 시험을 치른다. 손보협회는 현재 시험장을 준비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합격자가 적어도 5월 영업 시작할 수 있도록 등록 등의 사후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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