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 500만명 넘어서…최고액 부부합산 364만원

      2020.04.23 09:56   수정 : 2020.04.23 10:05기사원문
서울 중구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에서 시민들이 연금 상담을 받고 있다. 노후 소득보장에 무게를 둔 국민연금 제도개편 방안이 담긴 제4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개편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됐다. 국민연금 개편 방안은 보험료 추가 부담 없이 '기초연금을 더 받을 것이냐', 재정 안정을 위해 '보험료를 더 내고 급여액을 더 받을 것이냐'로 나뉜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2020년 4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연금 제도를 시행한 지 33년 만이다.

연금공단에 따르면 매월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003년 100만명을 넘은 이후 2007년 200만명, 2012년 300만명, 2016년 400만명, 2020년 4월 500만명을 돌파했다.

수급자가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늘어나는데 4년8개월이 걸린데 비해 500만명 돌파까지는 3년 6개월이 소요됐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 등으로 5년 후에는 수급자가 70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연금공단은 지난해 수급자 496만명에게 21조7000억원을 연금으로 지급했다. 월 연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수급자는 27만명,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98명이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67만명이며,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2만원이었다.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364만원이며, 개인 최고 연금액은 212만원이다.


박정배 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제도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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