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전북, 노후 영구임대 780가구 입주자격 완화

뉴시스       2020.04.27 12:12   수정 : 2020.04.27 12:12기사원문
군산나운·익산부송·전주평화·정읍수성 총 4개 지구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뉴시스 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는 27일부터 전북 노후 영구임대주택 4개 단지 780가구에 대해 입주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직접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영구임대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지원받아 최저소득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50년 이상 또는 영구적인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30% 수준의 저렴한 수준으로, 시·도지사가 입주자를 선정하고 공공주택사업자는 입주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일부 지역의 노후 영구임대주택 단지(준공 후 15년 경과)에서 6개월 이상 장기간 미입주 공가가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영구임대주택도 행복주택·국민임대주택과 동일하게 공가 발생 시 입주 자격을 완화해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또한 입주 자격을 완화해 모집하는 경우에는 공공주택사업자가 직접 입주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 노후 영구임대주택 단지별 모집 호수로는 익산 부송 1252가구, 전주 평화1 200가구, 군산 나운4 178가구, 정읍 수성1 150가구로 총 4개 단지 78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익산 부송1·전주 평화1는 월평균 소득 70% 이하, 군산 나운4·정읍 수성1은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의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미임대 기간에 따른 소득 기준과 자산 기준(총자산 2억원, 자동차 2468만원)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또 경쟁이 있는 경우 해당 지역 거주 기간, 부양 가족 수, 취약계층 해당 여부 등에 따라 배점이 높은 사람을 우선 선정한다.

청약 접수는 오는 5월 8일까지 LH 청약센터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청약 접수도 병행한다.

다만 현장 방문 고객의 분산을 위해 청약 접수 기간을 늘려(평균 3→7일) 진행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및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비치, 2m 거리 간격 유지 등을 준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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