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부장 스타트업 100 지원 사업', 경쟁률 34:1 기록
파이낸셜뉴스
2020.05.06 06:00
수정 : 2020.05.06 06:00기사원문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지원 사업’에 총 686개의 스타트업이 신청해 3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바이오, AI,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대기업의 소재·부품 등의 기술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올해 20개사를 비롯해 5년간 10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별로는 스마트엔지니어링 30%,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23%, 신소재 22%, 바이오·화장품 14%, 신재생에너지 11% 순으로 집계돼 전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소·부·장 스타트업 100 프로젝트’는 창업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20개사씩 5년간 총 100개사를 뽑을 계획이며, 올해 선정되는 20개사는 1, 2차 경쟁을 거쳐 60개의 후보 기업을 선발한 뒤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대기업과 매칭돼 3개월 동안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후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피칭평가를 거쳐 ’소·부·장 스타트업 100‘으로 최종 선정된 20개사는 사업고도화 자금 2억원을 비롯해 고성장을 위한 자금과 연구개발(R&D) 등 최대 155억원을 지원받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자국의 제조업을 보호하려는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대비하고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기존 기술과 융합해 신산업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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