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시장 집에 침입한 가스 검침원의 놀라운 정체
뉴스1
2020.05.06 13:19
수정 : 2020.05.06 13:46기사원문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전 거제시장의 집에 침입해 부인을 다치게 하고 달아난 사건과 관련, 경찰이 괴한을 특정해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8시쯤 전 거제시장 A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
이 괴한은 가스 검침원으로 위장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집에는 A씨의 부인 혼자 있었고,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저항하는 부인에게 손목과 가슴 등에 골절상 등을 입힌 뒤 달아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A씨와 원한 관계에 있는 거제지역 조직폭력배 B씨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2017년 전 거제시의원으로부터 “A씨에게 청탁해 유람선 허가를 받아주겠다”며 로비자금 조로 7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B씨는 또 로비가 통하지 않자 “A씨가 자신에게 정치공작을 사주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A씨를 음해한 혐의도 받았다.
검경 등 수사기관에서도 B씨가 당시 거제시장이던 A씨를 음해하려고 거짓 폭로를 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B씨는 징역 2년을 복역후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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