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아역배우 정준원·전진서…욕설,술,담배 사생활 논란
뉴스1
2020.05.11 15:23
수정 : 2020.05.11 17:0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JTBC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하고 있는 아역배우 정준원과 전진서가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로 논란이 됐다.
2004년생인 정준원은 올해 만16세.
미성년자인 그가 술, 담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비판의 뜻을 쏟아냈다. '부부의 세계' 게시판에는 정준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정준원군의 게시물 관련, 먼저 배우를 매니지먼트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또 '부부의 세계' 측은 "해강의 출연 분량은 대본상 지난주 9일 방송된 14회가 마지막이었다"라며 "추가로 등장할 분량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극중 이준영 역을 맡고 있는 전진서도 논란이 됐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가 과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여혐 표현과 욕설이 섞인 대화를 하는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전진서의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진서가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지난 9일 방송된 14회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4.3%(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할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다. 하지만 출연 중인 아역 배우들이 연달아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청자들은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