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황교안 전화 왔다…'밥이나 한번' 했지 선거고발 말라 안해"
뉴스1
2020.05.18 07:05
수정 : 2020.05.18 09:33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황교안 전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황 전 대표는 최근 21대 총선에서 패한 통합당 현역 의원들을 만나 만찬을 하며 위로하는 등 정치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고발을 하지 말라는 얘기는 적어도 저에겐 하지 않았다"며 "오해가 없기 바란다"라는 말로 누구 뭐라든 선거부정을 끝까지 파헤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민 의원은 황 전 대표 최측근 인사로 분류됐다.
황 전 대표가 당권을 잡은 뒤 첫 대변인으로 민 의원을 지명했으며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그가 다시 경선기회를 잡았던 것도 황 전 대표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말이 파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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