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5·18역사왜곡처벌 특별법 제정해달라"
파이낸셜뉴스
2020.05.18 16:27
수정 : 2020.05.18 16:27기사원문
18일 광주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지원 요청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18일 오후 전일빌딩245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5·18역사왜곡처벌 특별법 제정' 등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당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 제21대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또 "5·18 40주년을 맞아 반목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과거의 5·18에서 미래의 5·18로, 광주의 5·18에서 대한민국 세계의 5·18로, 울분과 분노의 5·18에서 통합과 화합의 5·18이 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진상규명과 '5·18역사왜곡처벌 특별법' 제정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5·18역사왜곡처벌 특별법'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가치를 부인・비방・왜곡・날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반역사적 행위를 금지해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방지하고, 5・18민주화운동이 정의로운 역사로 확립될 수 있도록 견고한 법률적 근거를 담을 예정이다.
이 시장은 또 문재인정부 임기 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국비 지원 확대와 문화전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법 부칙 개정을 건의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었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그동안 문화전당 건립에만 국비지원이 치중돼 지금까지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사업 등 지자체 보조 핵심 사업들에 대한 지원이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관한 전일빌딩245를 둘러보고 5·18 당시 헬기 탄흔 245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형보존 공간 등을 살펴봤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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