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中 홍콩보안법 제정 지지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뉴시스
2020.05.25 11:09
수정 : 2020.05.25 11:09기사원문
"외부세력의 중국 내정 및 주권 침해 반대"
24일(현지시간) 이란 언론 ‘이란프레스’ 등에 따르면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다른 국가의 문제에 대해 간섭하지 않고, 영토 보존과 국가주권에 대한 존중은 이란의 일관되고 변함없는 외교정책 중 하나”라고 밝혔다.
무사비 대변인은 “이런 원칙에 근거해 이란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며 외부세력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거나 중국 영토나 주권에 침해하는 행보를 반대한다”면서 “아울러 홍콩 사람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중국 당국의) 법 집행과 질서 유지의 필요성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 제안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을 강행하면 홍콩에 대한 경제·통상 분야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은 ‘홍콩의 자치권 유지’를 촉구했으며, 영국과 호주·캐나다도 홍콩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홍콩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는 등 홍콩 내에서도 반발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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