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공수처 1호사건으로 개인은 좀…윤석열? 성역은 없다"
뉴스1
2020.05.29 09:30
수정 : 2020.05.29 09:41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사건이 무엇일까에 대해 29일 "권력 유착, 제 식구 감싸기 등 큰 사건을 다뤄야지 특정 개인을 문제로 하면 공수처가 제대로 출범하지 못하는 여론이 조성돼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인이 공수처 1호수사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뜨거운 관심사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 '개인'인지에 대해선 확답 대신 "(공수처 수사대상에는) 성역이 없다"는 등 애매모호,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진행자가 "개인 하나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정쟁 일어나고 이런 사건은 1호는 아니다는 말인가"에 추 장관은 "네"라며 맞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그분은1호 사건은 아닌지"라고 하자 추 장관은 "네, 네. 그런 취지에서 성역은 없다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했다.
진행자가 "어떤 인물이 1호로 올라갔을 때 논란이 심하게 생길 가능성이 있으면 1호로 적합치 않다는 말인가"고 거듭 따지자 추 장관은 "적합하지 않다, 또는 그런 말을 제가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며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