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간암 예방에 도움.. 얼마나 마셔야? (연구)
파이낸셜뉴스
2020.05.31 10:08
수정 : 2020.05.31 11:06기사원문
간세포암 발생률 50% ↓
[파이낸셜뉴스] 커피가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영국 퀸스대 연구팀이 최근 열린 영국 국립암연구소(NCRI)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중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세계에서 가장 큰 연구 중 하나다.
분석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의 90%를 차지하는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발생률이 50% 낮았다.
또 매일 커피를 1잔 마실 때마다 간암 위험은 13%씩 낮아졌다.
이 결과는 음주, 흡연, 비만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다.
연구진은 "커피에 항산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면서도 "다만 커피를 마시는 것이 금연, 금주, 체중 줄이기 만큼 간암을 예방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과 에든버러대학 공동 연구팀은 커피를 하루 1잔 마시는 사람은 간암 발생률이 20%, 2잔 마시는 사람은 35%, 5잔 마시는 사람은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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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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