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등 빈그룹 한국산 배터리로 전기차 생산한다
파이낸셜뉴스
2020.06.02 07:58
수정 : 2020.06.02 08:00기사원문
베트남 빈그룹 자동차 계열사 LG화학 배터리 얹어 전기차 시험중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1등 그룹인 빈그룹이 내년에 베트남산 전기차를 미국에 수출한다. 이를 위해 빈그룹의 자동차 계열사인 빈패스트가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셀을 탑재한 베트남산 전기자동차를 현재 시험중이다.
또 내년 1월부터 시험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 7월부터 대량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빈패스트가 시험중인 베트남 1호 전기차는 현재 LG화학의 전기차 배테리셀을 탑재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지난해 4월 빈패스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이 자동차 회사의 전기 스쿠터와 전기 자동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빈패스트의 베트남 1호 전기차는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했다. 피닌파리라는 자동차 디자인 및 몸체(바디)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이탈리아 기업이다. 또 빈패스트의 베트남 1호 전기차 모델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00km(31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신차를 공개했던 빈패스트는 올해 1·4분기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총 5124대를 판매, 판매순위 5위에 올랐다. 일본 미쓰비시를 비롯해 마즈다와 미국 포드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제친 것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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