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개발 박차
파이낸셜뉴스
2020.06.02 15:20
수정 : 2020.06.02 15:20기사원문
울산서 차세대 첨단 스마트 함정 기술개발 워크숍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이지스함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개발을 위해, 국내 유수의 방산업체 및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은 2일 울산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포스코, 한화시스템, 한국선급,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함정기술연구회와 ‘차세대 첨단 스마트 함정 기술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워크숍은 지난 1년간 분야별 최고 전문기관과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스마트십 솔루션 분야 △손상통제 사고대응 분야 △전기추진체계 분야 △플랫폼 안전성 분야 △전투체계(통합마스트) 분야 △신소재 분야 △스텔스 분야 △첨단 함형 분야 등 차세대 첨단 스마트 함정의 신기술 연구 결과가 포함됐다.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최신 함정 개발을 위해 우수한 핵심인력을 대거 확충했고, 현대중공업의 함정 설계 경험과 국내 방산업체 및 연구기관의 역량을 총 집약해 한국형 차기구축함을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자주 국방수호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 80여 척의 함정을 건조했고,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차세대 이지스함(KDX-Ⅲ Batch-Ⅱ) 선도함 상세 설계를 비롯해 대형수송함-Ⅱ(LPX-Ⅱ)·해양정보함-Ⅲ(AGX-Ⅲ) 개념설계를 수주하는 등 우리나라 수상함 연구개발 전문업체로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