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세모녀 비극 없도록… 위기가구 발굴 정확도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2020.06.02 17:56
수정 : 2020.06.02 17:56기사원문
송파 세모녀, 성북 네모녀, 탈북모자 비극 등 지자체가 생활고를 파악하지 못한 사례들을 막기 위해 정부가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개정된 사회보장급여법에서 위임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의 위기가구 발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등록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현행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은 각종 변수를 개인단위로 수집하고 있어 가구 구성원별 위기변수를 모두 고려한 가구 전체의 위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개선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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