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천아울렛에 리퍼브샵 '올랜드' 오픈

뉴시스       2020.06.04 06:02   수정 : 2020.06.04 06:02기사원문
경기불황에 중고/리퍼브 상품 인기 정상가 대비 최대 70% 저렴한 가격

[서울=뉴시스] 국내 최대 리퍼브 전문 업체인 올랜드가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오픈한다고 4일 롯데쇼핑이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내 최대 리퍼브 전문 업체인 올랜드가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오픈한다고 4일 롯데쇼핑이 밝혔다.

리퍼브란 단순 변심으로 반품됐거나 매장에 전시됐던 제품, 재고로 쌓여있던 제품을 손질해 재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사용한 제품이 아니라 중고 제품과는 구별되며, 정상 제품보다 가격은 낮다.

올랜드는 국내외 유명 가전과 가구, 생활용품 등을 원스톱 쇼핑할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딤채, 캐리어, 필립스 등 가전상품군부터 한샘, 삼익, 핀란디아 등 가구도 판매한다. 정상가 대비 30~7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부터 롯데아울렛 광교점에 '프라이스 홀릭, 롯데몰 광명점에 '리씽크' 등 리퍼브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주로 필요한 성능과 만족만 준다면 중고/리퍼브 상품도 망설임없이 구매하는 실용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대표적인 불황형 업종인 리퍼브 매장을 선보이면서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도도 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시장이 침체에 빠진 지난 2~3월에도 프라이스홀릭과 리씽크 매장은 한 달 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 수치는 백화점 내 유명 브랜드의 수준과 비슷하다.

박종훈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좋은 브랜드를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에서 리퍼브 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실속파 고객들을 겨냥한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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