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미니보험 관심 고조…보장 분석도 언택트 시대

파이낸셜뉴스       2020.06.04 09:22   수정 : 2020.06.04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30세대의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가운데, 특히 미니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언택트(비대면) 보장 분석 이용이 크게 늘었다.

4일 인슈어테크 플랫폼 굿리치가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30대 수도권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보험 영역에서 언택트 트렌드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절반 이상이 미니보험 등 언택트 보험에 대해 알고 있었다. 언택트 보험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역시 '가격' 이었다. 언택트 보험에 관심을 가진 계기(중복응답 포함)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합리적인 보험료 (45%), 간단한 가입 (40%), 이해하기 쉬운 보장 내역 (26%) 등이었다.

이들은 보장 범위가 좁은 미니보험을 넘어 보험 보장분석에까지 눈길을 돌리고 있다. 보장분석은 암 진단비 5000만원, 1일 입원비 3만원 등 가입된 보험의 보장 내역을 확인하는 기능으로 보험을 점검하거나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고객들이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보장분석을 받은 20대 중에 인슈어테크 앱, 보험사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비중과 대면 설계사를 만난 비중은 각각 46%, 54%를 차지해 언택트와 대면 분석 서비스 이용 비중이 비슷했다. 보장분석 서비스가 최근 오픈한 것을 감안하면 20대가 특히 언택트 보장분석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30대에서는 언택트 보장분석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이 35%, 설계사에게 대면 보장분석을 받은 비중이 65%로 대면 분석 서비스 이용도가 살짝 많았다. 언택트 보장분석 서비스 만족도는 높았다.
만족 요인은 △ 부담이 없다 (37%) △그래프가 있어 이해가 쉬었다 (37%) △분석 기준을 신뢰할 수 있었다 (33%) 순이었다.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비대면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새로운 표준이라고 생각하며 오래 전부터 셀프 보험진단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최근 비접촉사회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굿리치 보험진단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뉴노멀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사용자 데이터 등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하고 입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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