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장 3곳 중 1곳은 돼지열병 방역수칙 안 지켰다
파이낸셜뉴스
2020.06.04 14:20
수정 : 2020.06.04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 양돈농장 3곳 중 1곳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수칙을 미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국 양돈농장 6066곳 중 2076곳에서 방역수칙 미준수 등 미흡사례가 총 3289건 발견됐다. 그중에서도 차량소독시설 미설치 등 법령을 위반한 농장도 24곳 적발됐다.
중수본은 4~5월에 외부 울타리, 사람·차량 방역시설, 퇴비장 차단망 등 방역시설 설치 여부와 장화 갈아 신기, 농장 내 청결유지 등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했다.
미준수 사례들은 퇴비장 차단망 설치 미흡(1046건), 외부울타리 설치 미흡(1021건), 돈사 틈새·환기구 차단망 설치 미흡(235건), 멧돼지 기피제 설치 미흡(227건), 퇴비사 내 폐사체 방치(31건) 등이다.
법령 위반 농장 24곳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미흡사항이 보완되지 않은 농장 1226곳은 관리농장으로 지정해 신속히 개선되도록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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